6월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 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끝 무렵에 우리나라 기자에게 마지막 질문할 기회를 주었다. 1시간 이상 외신기자들의 질문공세 속에서도 한국의 기자들이 그때까지 질문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제서야 2명이 한국기자가 질문에 나섰다.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문제에 대해 한국기자들이 소극적 자세를 보인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2011년 11월 G20 서울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 때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기자에게 질문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나서는 한국기자가 없어 결국 중국기자가 질문했던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은 우리가 질문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지 못한 것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 못해 생겨난 현상이 아닌가도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학자들도 훌륭한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회에서 발표해 놓고는 정작 질의응답을 피한다는 이야기들도 전해진다.
국제사회에서 우리주장을 통해 국익에 대한 이익을 관철하고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소극적 태도는 지양해야 하고, 특히 어릴 적 교육에서부터 바꾸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한국의 대다수 대학들은 졸업장 장사에 수입의 목표만을 꾀하다보니 학생들이 졸업 후 실업자로 전략하게 됨은 물론 한국의 대학들이 실업자 양성소로 변질하였다는 사실이 현실이 되었다는 여론이다.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지 취업의 목표가 될 수 없다는 가증스런 변명으로 임하고 있는 오늘의 대학교수들의 철학적 생각에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할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약 30%~50% 정도만 대학에 진학하고 나머지는 적성에 맞는 전문학교를 진학하여 우리사회에서 요구되는 필요한 능력과 전문성을 익혀 사회로 진출된다면 실업자 수는 줄어들 것이고, 취업자 수는 당연히 늘어갈 것이다.
학문, 언론, 금융, 서비스 등 기타 분야에서 세계최고를 달리며, 어디서나 거침없이 자기주장을 펼치는 유대인들을 우리가 배워야할 교육개혁의 대상이라고 본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유대인들 못지않게 교육열이 많다. 다만 성적서열 위주의 입시제도에 매몰과 함께 교육정책의 부재로 정보화/개방화 사회에 필요한 인적자본 육성이 안 되고 있는 점이 문제다. 입시경쟁에서의 승리, 부모의 한풀어주기에 집착하여 정작 사회가 요구하는 필요한 능력과 전문성은 익히지 못하고 사회에 나오는 것이다.
지금 국제사회는 치열하게 인공지능, 로봇, IT, 통신, 바이오, 헬스케어 등등 신산업분야가 눈부시게 혁신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의 선진지식을 접하고, 창의적 연구를 통해 세계와 자유롭게 교류하고, 독창적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이다.
엄청난 규모의 국가세금과 부모들의 사교육비가 투입되더라도 과거의 교육방식, 교육내용, 입시제도 등이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고서는 급변하는 산업사회에서 요청되는 인재를 키울 수 없는 것이다. 교육이 바뀌어야 희망이 있고, 국가성공과 발전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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