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 사상 첫 빅스텝 금리인상 0.5%

한국은행,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 6%, 기대인플레이션 4%상황에서 사상 첫 빅스텝으로 금리인상 0.5%인상 단행

한국은행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 0.5%를 인상하여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연 2.25%가 되었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 6%대와 기대인플레이션 4%라는 상황에서 비롯된 결정으로 비춰진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제도이사회 역시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큰폭인상)이 예상되어 한미 금리차이 역전에 대한 우려도 한 몫한 것처럼 보인다.

지난해 8월 연 0.5%였던 기준금리가 올해는 2.25%로 1.75%나 오르게 되면서 사상초유의 치솟는 물가에 대한 견제를 기대해 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준금리가 큰폭으로 오르면서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을 가중 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늘어난 이자율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영향을 받게되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된다면, 이는 실물경제의 영향을 적지 않게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