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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번주 김영철 만나…비핵화 전 제재완화 없다"(종합) -납세정의신문

관리자 | 기사입력 2018/11/05 [09:23]

폼페이오 "이번주 김영철 만나…비핵화 전 제재완화 없다"(종합) -납세정의신문

관리자 | 입력 : 2018/11/05 [09:23]

"고위급회담 카운터파트는 김영철"
先비핵화·後제재완화 입장 재차 강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주 예정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 부장과의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선(先)비핵화·선검증 전 제재완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최근 북한이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경우 핵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압박하는 것과 관련, 레토릭(수사)에 불과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4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번주 뉴욕에서 나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을 만날 계획"이라며 "비핵화 논의를 이어나가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우리가 누구와 협상하고 있는지 북한의 입장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어떤 경제 제재 완화도 없다는 입장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언론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뿐 아니라, 그것이 이뤄졌다는 것을 검증할 우리의 역량을 갖는 것 역시 경제제재 해제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선검증·후제재완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싱가포르 회담 이후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도 없었다. 미군 유해도 돌려 받았다"고 평가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를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북한과 계속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경제개발을 같이 가는 '병진 노선'으로 복귀하겠다는 공세와 관련, "북한의 레토릭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계속 봐왔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도 "대북 경제제재는 그들이 핵 프로그램을 제거했다는 점을 우리가 검증을 통해 확인할 능력을 얻을 때까지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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