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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꽃, 오월의 시, 오월의 노래

박기동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3/05/14 [06:59]

오월의 꽃, 오월의 시, 오월의 노래

박기동 논설위원 | 입력 : 2023/05/14 [06:59]

 

 

▲    논설주간  박기동 

 

오월의 노래/(괴테·독일 시인, 1749-1832)

오오 찬란하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기막힌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넘친다.

한가로운 땅에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의 꽃이

공기의 향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설레며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와

댄스로 나를 몰고 간다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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